▲ 주행 중 폭발된 타이어 |
Z4 차량 소유자 최병문씨에 따르면 지난 9월경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인천공항 방향으로 고속주행을 하다 타이어가 탄 냄새가 나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 정차 후 확인해보니, 조수석 뒷 쪽 휠하우스 커버가 박살나고 방열판이 말려 올라가 날카로운 창 모양으로 타이어 사이드월을 찌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 사고가 나지 않은 쪽(사진 왼쪽), 사고가 발생 한 쪽 타이어(오른쪽) |
최 씨는 "방열판 끝이 타이어 윗부분과 리프트를 올린 상태에서 2~3cm 간격 밖에 되지 않아 리프트를 내리게 되면 간격이 더 좁아질 수 밖에 없다"며 "다른 곳은 부직포로 마감이 돼 있는데 반해 끝 모서리 부분만 마감이 없고 날카롭게 타이어 방향으로 꺽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고속주행을 하면 타이어는 캠버각 때문에 타이어 바닦은 더 벌어질 것이고 반대로 타이어 윗 부분은 좁아짐으로써 조금의 바운스만 줘도 방열판 끝과 사이드월이 닿지 않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고 발생 후, 보험 회사에 견인 조치를 통해 강남역 코오롱 센터로 입고 조치를 했고 서비스 센터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이물질로 인한 사고가 아니냐고 오히려 반박했다고 최 씨는 설명했다.
▲ 서비스 센터측이 제기한 이물질로 인한 사고 경위 확인을 위해 원상태로 펴본 방열판 |
이어 그는 "Z4 동호회 까페 운영자님과 통화해보니 예전에 운영자님도 급코너에서 커브를 돌다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으며, 분당 서비스 센터에 입고해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BMW 관계자는 재경일보와의 통화에서 "본사는 어떠한 사고처리 진행도 설명해 줄 수가 없다"며 "본사의 책임보다는 담당 차량 딜러와 협의를 시도해봐야한다"고 구체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또한 같은 문제로 입고 된 차량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이 처음이다"며 "다시 한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에 "분명히 담당자에게 운영자님 내용도 말했고 타이어 문제는 모든 운전자에게도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니 신중히 검토 후 본사에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를 당하고 보니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닌 언제든 Z4를 타는 많은 오너들이 제 2~3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겨 적극적으로 해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며 "그래도 해결점을 찾지 못한다면 Z4 차량 소유자들의 도움을 받아 적극 항의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