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삼성전자 반도세 화성공장 불화수소석액 누출사고와 관련, "회사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라인 가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화성공장 11라인 외부에 있는 '화학물질중앙 공급시설'에서 불화수소희석액 공급 장치의 이상이 발견돼 불산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되자 관리 운영사인 STI사가 밤 11시부터 수리에 들어가 이날 새벽 4시46분에 수리를 완료했으나, 수리작업에 참가한 박모씨가 오전 7시30분께 목과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같이 작업한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완쾌돼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화수소희석액은 2~3ℓ로 극히 소량이고 유출시 폐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는 구조여서 회사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