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정부에 '공공요금 추가인상 억제' 주문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 측에 공공요금의 추가인상 억제를 주문했다.

당 민생경제종합상황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서민물가 관련 회의를 열어 '정부 교체에 따른 과도기에 편승해 여러 공공요금과 민생 관련 품목의 가격이 일시에 인상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정부에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종합상황실은 "그동안 유가 인상분을 반영하는 차원에서 전기·가스·수도료ㆍ교통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고, 농산물 인상도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더는 이러한 인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가스·수도요금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은 3차례나 인상됐고 가스요금·상수도 요금도 이미 인상됐기 때문에 올해 중에는 추가 인상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면서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도 어려운 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서민층 요금할인을 도입하는 등 신중한 시행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농산물에 대해서는 "급식용 수요가 많은 개학 철에 대비해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의무 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하며 일부 증량을 통해 수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