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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발 소액소포 관세 90%로 인상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면세 혜택을 받아온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를 90%로 인상했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 관세에 관한 수정안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800달러 가격의 수입품에 대해 30% 관세를 부과하던 기존 계획에서 3배인 9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1930년대 규정에 따라 한계 가치 품목에 대한 면세 혜택은 다음달 2일 종료 예정이었다.

쉬인
[로이터 통신]

이번 관세 인상은 중국이 트럼프의 이전 관세에 보복한 이후 이루어졌다.

테무와 쉬인 같은 중국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지금까지 면세 혜택을 이용해 미국 면세점에 진출했다.

미국은 또한 5월 2일 이후 6월 1일 이전에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우편물 건당 수수료를 기존 25달러에서 75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9일 행정 명령에 따르면 6월 1일 이후에 들어오는 소포는 이전에 발표된 50달러 대신 품목당 15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