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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현주 역을 맡은 배우 조윤희와 현주의 현재 남자친구 기수 역을 맡은 배우 최원영이 드라마 촬영 이후 내레이션 녹음현장에서 만나 맛깔나는 촬영 뒷얘기를 전했다. 두 배우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SNS드라마’라는 검증되지 않은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며 모험까지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최원영은 “라이징 스타 ‘조윤희’가 상대 배우라는 말에 30분 안에 결정했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특히 “촬영 일정이 닷새 밖에 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장기 프로젝트로 기획해 배우들도 작품과 함께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다”는 진담 같은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촬영 강도에 대해서는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과 촬영 일정이 겹쳐 빠듯했다며 촬영 강도를 지진 강도 7.7로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현주 역의 조윤희는 최원영의 재치 있는 입담에 연신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조윤희는 자신 때문에 단번에 선택했다는 최원영의 말에 “진작 표현을 하지 그랬냐”로 맞받아쳤다. 이에 최원영은 “기수라는 캐릭터가 원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마음을 표현했다면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연인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조윤희는 “너무 묵묵히 있는 것도 어쩌면 관심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며 “그러나 기수 정도의 믿음이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극중 기수 캐릭터에 대한 호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현주의 답변에 대해 기수 역을 맡은 최원영은 “기수 입장이라면 현주를 100% 믿어줄 것”이라며 “그 정도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슨 짓을 하던지 꾹 참는다”고 말해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조윤희가 “그러다 배신하면?”이라고 되묻자 최원영은 쿨∼하게 “팔자려니 해야 한다”며 “인력으로 해서 안 되는 거면 어쩔 수 없는 거다. 혼자서는 미치고 팔짝 뛰겠지만 일단 믿어야 한다”는 뚝심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더불어 조윤희는 최대의 관심사인 현주의 선택에 대해 몽상가이자 첫 사랑인 ‘만세’와 젠틀하고 현실적인 현재의 연인 ‘기수’ 중 일말의 고민도 없이 현재의 사랑 ‘기수’를 택했다. 이유인 즉 “안 그럼 삐친다”다.
한편 6부작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제작된 ‘러브 인 메모리’는 매주 목요일 교보생명 페이스북과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방송되며, 매주 화요일엔 ‘미공개 영상’과 ‘NG모음’, ‘인터뷰’ 등 다양한 촬영 뒷얘기들을 담은 재미있는 영상들이 공개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SNS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