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미국 음향기술업체 DTS가 삼성과 공동 개발한 홈시어터 및 스마트TV용 프리미엄 오디오 솔루션을 발표했다.
DTS코리아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기술발표회를 열고, 홈시어터 사운드 솔루션인 '네오퓨전'(DTS Neo:Fusion)과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겨냥한 '익스프레스'(DTS Express™) 기술을 선보였다.
DTS코리아는 이번 발표회에서 삼성 2013년형 홈시어터와 일부 프리미엄 모델의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신기술을 최초로 소개하며 삼성 LED F8000 스마트TV와 HT-F9750W를 통해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시연했다.
DTS의 최고운영자(COO)인 브라이언 타운(Brian Towne) 부사장은 "7.1채널 스피커 세트로 소리에 높이를 더한다는 것은 삼성 스마트TV가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특징중 하나다"며 "이번에 삼성이 뛰어난 사운드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DTS도 계속해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혁신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용 DTS코리아 대표는 "삼성과의 제휴는 DTS가 가전기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강렬하면서도 고음질의 사운드를 전달해 최상의 청취 환경을 만들고자 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삼성이 DTS 사운드 기술을 채택한 것은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실감나고 인상적인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HD 오디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DTS 익스프레스 및 네오퓨전 사운드 기술 시연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삼성의 최신 홈시어터 제품과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TV 모델들은 DTS의 최신기술과 함께 특별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홈시어터의 경우 DTS의 업믹싱 기술인 DTS 네오:엑스(DTS Neo:X™)와 삼성의 3D(virtualizingtechnology) 기술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DTS 네오퓨전을 제공한다.
네오퓨전은 삼성 홈시어터만의 7.1채널 스피커 세팅을 통해 전례에 없는 사운드 퀄리티를 구현한다. 여기에 삼성 TV는 DTS로 인코딩 된 콘텐츠를 마이스크소프트 스무스 스트리밍(MS Smooth Streaming)이나 구글 와이드바인(Google Widevine)을 포함한 스트리밍 표준 플랫폼으로 재생할 수 있다. 일부 스마트TV에 DTS 익스프레스를 채택하며 업계 최초로 어댑티드 스트리밍 기술(adaptive bitrate Technology)을 TV에 내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