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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에선 NSS와 아이리스의 인질 맞교환이 이뤄졌다. NSS 전 요원이자 기억상실로 인해 아이리스의 킬러로 활동한 정유건(장혁 분)과 유건의 아버지이자 아이리스였던 NSS 전 국장 백산(김영철 분)이 인질로 교환된 것이다.
인질 교환 직전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는 “행운이 따르길”이라며 유건의 어깨를 쳤다. 유건은 “이봐 레이 날 잊지 마”라고 레이에게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다. 레이는 “그럴리가”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1년 간 아이리스 킬러로 함께 보낸 레이는 유건을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마음과 함께 이제 적이 된 유건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유건은 자신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킬러로 만든 레이와 아이리스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다.
인질교환 직후 백산이 계획대로 바다에 뛰어들자 NSS는 아이리스를 향해 총격전을 펼쳤다. 이에 유건은 다른 요원의 총을 뺏어 차에서 내렸다. 유건은 억누를 수 없는 감정에 못 이겨 레이와 아이리스 일당에게 총을 난사했다.
레이 역시 쓰러지기 직전까지 권총을 쏘며 저항했다. 레이는 팔과 여러 곳의 총상을 입었지만 방탄조끼 덕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한편, 총상을 입은 레이의 부재를 틈타 유중원(이범수 분)은 NSS에 대항하는 아이리스 조직을 만들 계획 내비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시청자들은 “레이의 분량을 늘려달라”, “아이리스의 씬 스틸러다”, “악당이지만 너무 멋있다”며 데이비드 맥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