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IBK기업은행이 전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에게 최대 7000만원까지 최저 연 3%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IBK근로자우대 전세대출'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전세자금 대출과 달리 보험증권이나 보증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돼 약 0.3~0.5%의 보증료 부담이 없으며, 거래실적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추가 감면받을 수 있어 이자부담을 대폭 줄였다.
예를들어 5000만원을 1년간 빌릴 경우 최저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3.67%로, 이는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4.19%)와 대표 전세대출 상품인 국민주택기금 전세대출(보증료 감안 약 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 연립·다세대주택 및 기존 세입자 등 대출 대상을 확대했으며, 기한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임차금액의 70% 범위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빌려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고금리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근로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며 "근로자들의 주거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