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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욱은 애초 컴백 예정일이었던 30일보다 이틀 빠른 28일 미니앨범 ‘봄에게 바라는 것’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씨저스미디어@정실장’이 밝혔다.
임재욱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체 음원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 21일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후반부에 공개했던 타이틀곡 ‘봄에게 바라는 것’의 뮤직비디오 풀버전도 함께 공개한다.
가수가 새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매를 늦추는 경우는 있지만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드문 경우여서 관심을 끈다.
소속사 측은 “음악 사이트들과 음원 발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데다 임재욱 자신도 팬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신곡을 들려주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임재욱은 이번 앨범활동으로 지난 2007년 2월 발매한 정규 6집 ‘애가(愛歌) 이후 6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타이틀곡 ‘봄에게 바라는 것’은 이승철의 ‘소리쳐’ 등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홍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맡은 곡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인 봄에 떠오르는 과거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가사로 담았다. 팝이 가미된 미디엄템포의 록 장르로 기존 임재욱의 곡들보다 밝고 빠르지만 더 포지션의 감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소은이 출연, 사랑에 빠진 듯 환하게 웃으며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과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스스로를 파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게 할 만큼 이별에 괴로워하는 두 가지 모습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기존 더 포지션표 발라드라고 할 수 있는 ‘나는 못난이’, ‘니가 보고 싶은 날에는’, ‘알고 있었니’, ‘I LOVE YOU 2013버전’ 총 5곡에 MR버전 3곡 등 총 8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