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열린 임시국회(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올해 들어 다소 확대하고 있다"며 "필요시 시장안정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의 변동률(전일대비)은 2011년 0.51%에서 2012년 0.29%로 낮아졌다가 올해 1~3월에는 0.36%로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이달 8일 환율 변동성 지표는 10.15%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이래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르내림이다.
한은은 "선진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 확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등에 대응해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필요하면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국제기구와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확충하고, 금융상황이 악화하는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 종합대책 역시 계속 보완·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국내 설비·건설투자가 2월 중 증가로 전환하고 수출도 1분기 늘어났다며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는 올해 상반기 1.6%에서 하반기 2.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금값 하락으로 평가액 손실 논란이 빚어졌던 외화보유액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화·투자상품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추후 주요 연구과제로 잠재성장률 개선방안·거시정책의 최적조합·자본유출입과 환율 변동 등을 꼽았다.
이밖에 월별 민간소비지출·소득분위별 소비지표 등 지출관련 통계도 새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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