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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입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또 다른 흥행요소로 스코어음악이 부각되며 화제로 떠올랐다.
스코어음악이란 오직 맡은 씬을 잘 뒷받침할 용도로 제작된 음악 및 효과음으로, 영상과 스토리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혼연일체가 되는 음악을 말한다.
특히,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로코믹 호러드라마로 대표 장르인 호러,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를 두루 갖춘 만큼 이 삼박자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스코어 음악이 드라마 팬들은 물론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이미 드라마가 방송됨과 동시에 적재적소에서 포텐 터지듯, 때론 오싹하게 때론 달콤하게 때론 위트 있게 울려 퍼지면서 영상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이 전반적이다.
이번 스코어음악은 <주군의 태양>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오준성의 작품으로, 60인조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드라마의 호흡 속도의 완급을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면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심장 속을 파고든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를 통해 “섬뜩한 장면에 나오는 음악 때문에 더 오싹해집니다. 역시 여름엔 호러~”, “영화처럼 영상과 노래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린다”, “주군의 태양 고급스러운 BGM입니다” 등 음악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음악감독 오준성은 ‘꽃보다 남자’, ‘신의’, ‘시티 헌터’, ‘검사 프린세스’, ‘마이걸’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영상과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많은 시청자들과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으며 드라마 OST를 주도해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 겸 작곡가이다.
실제 OST계의 거장으로 군림한 오준성은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 수가 무려 1700여 곡에 달하는 만큼 OST계의 숨은 명장으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주옥 같은 스코어음악 7곡은 지난 2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