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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제왕절개 출산 여성, 차후 사산 가능성 높아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은 차후 사산이나 자궁외 임신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코크 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공동연구팀이 덴마크의 초산 여성 83만3천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 - 의학'(PLoS - Medicine)에 실렸다.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여성은 다음 임신 때 사산과 자궁외임신 위험이 각각 14%, 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크 대학의 루이스 케니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사산과 자궁외임신 가능성이 일반적인 발생률보다 약간 높아진다는 것으로 절대적인 위험은 매우 낮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제왕절개 분만은 산모의 복부를 절개한 후 자궁을 절개하고 태아를 분만하는 수술법으로, 제왕절개 분만율은 국내의 경우 최근 수년간 35~40%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제왕절개 분만율은 25% 정도이며, 한때 이전의 제왕절개 분만 산모에서 자연 분만을 많이 시도하면서 제왕절개 분만율이 감소하였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