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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과거 스캔들 첫 언급 “한 사람에겐 상처, 그만 해달라”

10월의 신부가 될 배우 채림이 과거 스캔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채림은 4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지금까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불편한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라며 말문을 연 채림은 “자그마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만 했으면 한다. 여러분들한텐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한 사람에겐 너무나 큰 상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사실같이 만들어낸 운동선수와의 스캔들, 전 지금까지 살면서 운동하는 분들을 알고 지낸 적이 없다. 왜 그 알파벳 박스 기사가 저라고들 생각하시는지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그 기사엔 저로 오해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채림은 “그럼 왜 그동안은 아무 말이 없었느냐고 하시겠죠? 첫째는 자존심이 상해서였고 둘째는 그때의 삶이 더 힘들어서였다. 셋째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재미는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미련하게도 기다렸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재미가 사실처럼 돼버렸다. 그러니 그동안 그 기사가 여러분들한테 많은 재미거리였다면 이젠 그만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왜 내가 중국배우와 사귀었었나? 나에게 없는 과거는 만들지 말아달라. 내 인생에 외국인이라고는 현재의 남자친구밖에 없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채림은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던 중국배우 가오쯔치와 오는 10월 결혼을 공식화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에서 가오쯔치로부터 공개 청혼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 가운데 가오쯔치가 채림에게 건넨 반지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반지는 나폴레옹이 왕비 조세핀에게 선물한 왕관의 모양을 본 딴 것으로 캐럿에 따라 최소 5000만원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