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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달러숍 M&A 소식에 급등…나스닥 14년만에 최대치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문제가 남아 있음에도 오전 주택관련 지수가 상승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고, M&A 합병 소식도 전해졌다. 상승폭은 8일(185달러) 이후 가장 컷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5.83포인트(1.06%) 오른 16,838.7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6.68포인트(0.85%) 상승한 1,971.74로 끝났다.

업종별로는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 500 지수에서 자본재와 서비스, 금융등 8개업종이 상승했고, 공익사업 등 2종목은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일연속 증가해 43.39포인트(0.97%) 뛴 4,508.31로 끝나 2000년 3월 31일 이후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M&A 합병 소식도 전해졌다. 1달러숍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달러 제네널이, 동종업계인 패밀리 스토어 인수를 제안하면서 두 기업 모드 상승 마감했다.

또, 지난주 증시를 지배했던 우크라이나발(發) 악재가 지난 주말에 열린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 회담 소식으로 약해졌다.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항은 없었지만, 일부분은 향후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둘러싼 분쟁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도 쿠르드군이 수니파 반군에게 뺏긴 모술댐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공개한 8월 주택시장지수가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55로 나와 이번 달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지수는 50을 넘으면 주택판매가 체감경기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해 주택시장 개선에 강시장을 이끄는 데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