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트위터, 내년 홍콩사무소 오픈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트위터가 내년 초 홍콩에 지점을 열 계획라고 IB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기업들로부터 광고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트위터는 홍콩사무소를 통해 판매활동을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1분기 오픈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신흥시장 담당인 샤일리쉬 라오 부사장은 “사무소를 내는 목적은 매출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홍콩과 대만의 국내 업체들뿐 아니라 외국 시장을 노리는 중국 업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가 홍콩사무소 오픈 계획을 밝힘에 따라 2009년 이후 봉쇄된 중국내 서비스 재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라오 부사장은 "중국을 포함해 세계 어디에서든 서비스를 희망하지만 중국내 서비스 재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는 2억8700만의 트위터 이용자중 ⅔가 넘는 77%가 미국 외 지역에 살고 있지만, 외국에서 얻는 매출은 33%에 불과하다.

트위터는 이미 서울을 비롯, 싱가폴, 도쿄, 시드니에 사무소가 있으며 미국외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고민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말레이시아의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막대한 광고수익을 얻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트위터는 이번해 주가가 36% 하락했으며 4분기 수익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