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삼성 이재용, 설문조사에서 훈남 총수로 등극?


- 삼성 이재용 부회장, 2위와 12.8%p 차이로 선두 차지
- 2위 현재중공업 정몽준 전 회장 9.6%, 3위 LG 구본무 회장 8.6%
- 롯데 신동빈 회장은 10위에 그쳐

이 부회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특히 60세 이상(33.8%)과 50대(24.7%)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32.7%), 서울(26.5%), 대전·충청·세종(25.9%), 부산·경남·울산(23.8%), 경기·인천(18.7%) 등 광주·전라(9.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20.8%)를 제외한 전체 직군에서 선두를 차지했는데, 특히 학생(26.1%), 자영업(24.7%), 가정주부(24.6%)에서 높았고,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31.9%)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정몽준 전 회장은 9.6%로 2위를 차지했는데, 1위 이재용 부회장과는 12.8%p의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정 전 회장은 광주·전라(11.4%)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부분의 지역과 2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10% 이상의 선호도로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22.0%)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13.2%), 새정치연합 지지층(9.3%)에서 2위에 올랐다.

LG 구본무 회장은 8.6%로 3위에 올랐는데, 2위 정몽준 전 회장과는 1.0%p 차이에 불과했다. 구 회장은 40대(11.9%)와 30대(11.7%)의 청장년층에서 2위를 기록한 반면, 20대(2.2%)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3위에 올랐고, 경기·인천(10.6%)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10.9%)에서 2위에 올랐고,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0.7%)과 무당층(11.2%)에서 2위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7.3%로 4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대전·충청·세종(13.4%), 60세 이상(12.1%)과 50대(11.1%), 농림어업 종사자(11.2%)와 자영업(10.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SK 최태원 회장은 5.4%로 5위를 기록했고, 며칠 전 배임·횡령 혐의에 대한 대법의 파기환송이 있었던 CJ 이재현 회장은 3.4%로 6위에 올랐다.

이어 GS 허창수 회장이 3.3%로 7위, 한화 김승연 회장이 3.2%로 8위, 두산 박용만 회장이 3.1%로 9위로 나타났는데, 허 회장은 정의당 지지층(12.6%)에서 1위를 차지했고, 박 회장은 남성(2.1%)에서보다 여성(4.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을 일으킨 롯데 신동빈 회장은 2.3%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 1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