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와 전세계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과 산유국들의 유가 안정을 논의하기 위해 3월 회의가 확정됐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2.9%) 높아진 33.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3센트(2.1%) 상승한 배럴당 35.1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델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유가 안정을 논의하기 위한 4개 산유국의 3월 회동일자가 확정됐다" 미국의 한 경제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 보도 이후 유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여 개월째 지속되는 공급과잉에 대처하고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까지 참가하는 회의가 된다.
그러나 산유국들이 3월 회의에서 감산이 아니나 1월 수준에서 생산량을 더 늘리지 않는 정도로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오며 오름폭은 제한됐다. 1월 산유국들의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