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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37.84%(1.2%↓ )...산유국 회동 불발 가능성 있어

10일(미국시간) 국제 유가는 산유국 간 생산량 동결 합의가 쉽지 않게 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운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5센터(1.2%) 내린 배럴당 37.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2.6%) 떨어진 배럴당 40.0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원유 생산량 동결을 논의 할 산유국 희의가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란이 아직 회의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정확히 밝히지 않자, 불참함으로 인해서 회의 자체를 무산시킬 수 있다.

이미 쿠웨이트는 이틀 전에 산유국이 모두 동참하지 않으면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는 미적거리는 이란을 겨냥한 벌언임에도 이란은 아직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산유국 회의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등은 산유량을 지난 1월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하고 다른 산유국의 동참을 요구했다.

정유시설의 정비가 시작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