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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1% 넘게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2% 상승한 배럴당 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34달러(0.83%) 오른 41.5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 상승세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 소식에 따른 것으로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는 원유 저장시설이 밀집한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57만배럴 감소한 6,905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디렉터는 “최근 공급 감소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 “원유 시장이 균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 유가 회복으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최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1건 증가한 387건을 기록했다. 가동건수가 늘어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