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던 금값이 주요국들의 증시 하락과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5일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10.40(0.85%) 상승한 1,228.40달러에 마감했다.
독일 제조업 부진과 리카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세계 경제 둔화를 우려한 발언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금값이 상승했다.
5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73.49p(1.19%) 하락하였고, 독일 DAX30과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258.72(2.63%)과 94.94p(2.18%) 내린채 마감했다.
뉴욕 다우지수 또한 100이상 하락하며, 전일 대비 133.68p(0.75%) 하락하였고 S&P 500 지수는 20.96p(1.01%), 나스닥지수는 47.87p(0.98%) 내린채 마감했다.
이처럼 주요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져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을 선호 경향이 증가하여 금을 포함한 달러와 엔화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환율은 장중 109.94원까지 하락하며 110선이 붕괴되었다. 엔화가치가 14년 10월 이후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순간이였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4원(0.38%) 오른 1,159.5원으로 출발하며 1,160원 지점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