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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일일 리포트] 국제유가 상승 이끈 달러 약세, 또다시 연중 최고치 경신···전년 11월 이후 최고가

4월 27일 기준 국제 유가는 WTI(텍사스유)는 배럴당 46.03달러, 브랜트유는 48.14달러, 두바이유는 43.22달러, 오만유는 43.9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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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11월초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0센트(1.5%) 오른 배럴당 46.03달러로 종료되며 하루 만에 45달러 대에서 46달러대로 진입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1센트(1.93%) 상승한 배럴당 48.14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12년 이래 최저치인 지난 2월 중순의 배럴당 26∼27달러 선에서 지금까지 75%가량 올랐다. 4월 상승폭이 20%가량으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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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달러화 약세다.

산유국들의 생산량 유지, 사상 최대에 달한 미국의 원유재고 등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일단 달러화 약세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이날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은 데다,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타나며 또 떨어졌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0.5%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