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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달러·국제유가 ↓에 불붙은 금값 연일 상승하며 15개월만에 최고치, 전일 대비 5.30달러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0달러(0.4%) 오른 온스당 1,295.80달러에 마감했다. 연일 상승하며 약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온스당 1,292,60달러를 기록한 이래 하락세를 이어가던 금값은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금값 상승에 불이 붙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떨어진 1,137.0원에 출발했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는 연이어 약세를 보였다.

오는 6월에 열리는 미연준 FOMC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에 대한 뚜렷한 힌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금값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4달러(2.5%) 하락한 배럴당 44.78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로이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일 생산량은 4월에 3천264만 배럴까지 치솟았다.

이는 사상 최고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