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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가동률 7년여만에 최저...산업생산도 마이너스로 반전

자동체 업계의 파업이 지난달 제조업 가동률이 70%선으로 떨어뜨려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했다. 특히 8월 자동차 생산이 전월대비 17.7%나 급락하면서 산업생산은 4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지난달에 비해 3.4%p 하락한 70.4%에 그쳤다.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한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1차 금속(3.2%), 식료품(3.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7.7%), 반도체(-5.2%) 등에서 줄어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7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약 30%에 달하는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7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파업의 영향이 8월부터 생산 차질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