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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선수 "긴장되는 것 없었다...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던져"

임기영 선수
©임기영 선수 인스타그램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한국이 대만을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17일 임기영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0 승을 이끌었다.

이날 대표팀은 전날 일본에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져서 대만에 이기지 않으면 결승에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임기영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묶었다가 6회 1루 상황에서 나온 이정후의 3루타로대표팀은 역전의 기회를 얻었다.

임기영에 이어 박진형-장필준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이끌며 한국은 대만을 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임기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승택이의 리드가 좋았고, 수비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긴장되는 것도 없었다.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해서 던졌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겨야 앞으로 경기가 있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뒤에 중간투수를 보니 충분히 막을 거로 생각했다. 덕분에 경기에서 이겼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