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S1 ‘KBS스페셜’에서는 ‘앎’ 2부작 - 2부 교회오빠 편이 방송돼 암 4기로 투병 중인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아내 오은주에게 이관희는 오빠의 과외선생이었고, 첫사랑이었다. 오랜 연애 끝에 부부가 되었고, 결혼 3년 만에 예쁜 딸도 출산했다.
오은주가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날, 서른일곱 젊은 남편이 대장암4기 진단을 받았다.
남편의 4기암 진단은 청천벽력이었지만, 불행은 홀로 오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아들의 4기암 진단에 충격을 받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어머님이 떠난 지 5개월 후, 아내 오은주 마저 혈액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욥기의 주인공 욥의 운명이 이관희를 덮치는 날이었다.
“주님 이러다 우리 가족 모두 다 죽게 생겼습니다.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부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투병하며 딸을 키워야 했다.
부부의 2년에 걸친 치열한 투병과 깨달음을 KBS스페셜 제작진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