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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국민일보 윤전기를 매입했습니다

본지가 지난 2월 22일 국민일보 대주주인 국민문화재단(이사장 박종화 목사)과 윤전기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국민일보의 성실한 도움을 받으며 윤전기 이전을 위해 작업 중입니다.

국민일보는 지난 2001년부터 ‘USA투데이’ 판형의 이 윤전기로 신문을 찍어오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판형을 ‘베를리너’(유로판)로 바꾸었습니다. 이에 따라 윤전기가 있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국민일보 인쇄공장 역시 폐쇄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본지는, 해당 윤전기를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간 종이신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 뉴스를 보다 빠르고 널리 전하는, 경제 정론지가 되려 합니다.

국민일보 윤전기의 판형은 그 크기(345×576㎜)가 매우 이상적입니다. 현재 세계적인 언론사들 역시 이와 비슷한 판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 판형은 그 활용도 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시사 주간지 등이 주로 쓰는 ‘타블로이드’ 판형도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본지는 과거 오프라인 신문을 발간했으나 가속화되는 온라인 시류에 발맞추어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국민일보 윤전기 매입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2020년부터 1년의 준비를 거쳐 복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