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역대 최대폭으로 급등했던 국내증시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코스피는 전일(1609.97) 대비 58.22포인트(3.62%) 오른 1668.19로 개장, 오전 10시 현재 44.99포인트(2.78%) 오른 1654.9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일(480.40) 대비 15.92포인트(3.31%) 오른 496.32로 개장, 오전 10시 현재 12.34포인트(2.57%) 오른 492.43을 기록 중이다.
전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 완화(QE) 발표와 함께,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급등했다.
또한 뉴욕 증시도 미국 정부의 부양책 합의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12.98포인트(11.37%) 급등한 2만704.91을 기록하며 1933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209.93포인트(9.38%) 오른 2447.33을, 나스닥은 557.18포인트(8.21%) 급등한 7417.86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10억원을 순매도하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 중이다. 전일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은 4902억원을 매도 중인 반면, 전일 순매도했던 개인이 5816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과 671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전일 주식을 팔았던 개인은 12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