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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가지 검증 거치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인증 중고차

수입 인증 중고차가 급성장 중이다. 없어서 못판다는 말도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한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는 해당 제도를 선보였다. 인증 중고차 도입은 지난 2003년 크라이슬러가 처음 도입했다. 이후 지난 2005년에 BMW가 가세했다.

업체들은 점검 이후 재판매를 하는데, 지난 2011년 해당 사업을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198가지 검증을 거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된 차량 중, 6년 또는 15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이 대상이다.

이 외에도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렉서스 등이 해당 시장에서 활동 중이다.

렉서스의 경우, 191개 항목을 점검하고 재규어/랜드로버는 165가지를, 아우디의 경우는 101가지를 확인하며 BMW는 72가지를 살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점검하는 항목 숫자 수치는 제일 높다. 이 같은 점검을 거친 뒤, 품질이 우수한 중고차만 골라 판매하게 된다. 이후, '1년 2만㎞ 연장 보증(메르세데스-벤츠)' 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는 애프터서비스 부분인데, 수입차 업체들은 이에 대해서도 경쟁을 한다.

업체들은 '무사고' 차를 살핀다. 품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인증 중고차는 신차에 준하는 품질과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중고차 치고는 비싸다는 말이 나온다. 중고차 가격도 가격이지만 세금, 보험료 부담이 신차보다 적은 점이 장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입차 업체들은 인증중고차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19일 개장한 강서 지역 전시장을 포함해 총 22곳을 운영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 대전 전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이미 20만대를 넘어선 상황이고 업체들이 중고차 관리에 나서게 된건 당연한 수순이다. 수입차 브랜드들의 인증 중고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해당 시장에서도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가양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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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가양 전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