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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대결거절…‘글러브’ 안끼는 조건에 거액 뿌리친 듯

[재경일보=이동윤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거액을 제시받은 대결을 거부했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26일(한국시간) 타이슨이 맨주먹으로 싸우는 조건으로 2천만달러 제안을 받았지만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액수로 타이슨을 유혹한 곳은 북미 격투기 단체인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are Knuckle Fighting Championship·이하 BKFC)로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44)와 대결을 제안받았다.

지난 2월 함께 링에 오른 마이크 타이슨(왼쪽)과 에반더 홀리필드
EPA=연합뉴스

하지만 타이슨은 BKFC의 2천만달러 제안을 거부했다.

트레이너인 라파엘 코데이로는 "나는 반더레이나 타이슨에게 어떤 전화도 받지 못했지만 내가 아는 한 그 대결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며 "타이슨은 복싱 경기를 위해 훈련해왔다. 물론 그건 글러브를 끼고 하는 대결을 말한다. 루머에 대해서 답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타이슨은 자선 경기를 통한 복귀를 선언했고, 복귀전 상대가 거물급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