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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법적대응, 팬덤의 성장 속 성장통 과정인가

[재경일보=김영 기자] 5인조 밴드 데이식스(DAY6)는 새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일부 멤버들의 불안 증세 호소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멤버들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해 정밀 검사를 진행,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데이식스 멤버들과의 신중한 논의 끝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자, 이번 앨범을 포함한 팀 전체로서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컴백을 앞두고 부득이하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데이식스 멤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팀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데이식스가 하나의 팀으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

이를 두고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극성팬들에 대한 법정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이같은 사안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8일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펜페이지에는 "아티스트의 안전 및 사생활 보호와 관련하여 거듭 협조를 요청한다"며 사옥, 연습실, 작업실, 숙소, 비공개 스케줄까지 따라오는 행위 등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아티스트가 있음을 언급하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일부 멤버가 불안 증세를 호소해 활동을 중단했는데도 불구하고 데이식스의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이하 더 디먼)은 지니뮤직과 벅스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두고 데이식스의 팬덤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