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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정세 불안에 급등세…국제금값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따른 중동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23달러) 급등한 5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6분 현재 배럴당 2.4%(1.46달러) 뛴 6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8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2019년 1월10일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결속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의 1조9천억 달러 재정 부양책에 따른 경제의 회복과 원유 수요 반등 기대도 여전하다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60달러) 내린 1,82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며 0.2% 하락했다"며 "유럽 증시가 2주 연속 강세를 나타낸 것 역시 안전자산인 금값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은 금값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키움증권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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