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1만4233명, 마스크 착용의무 혼선 우려
오늘(1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1만4233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33만6361명이다. 2차 접종자는 10만7695명, 누적으로는 504만1240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9.73%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3321명, 인천 485명, 경기 2335명 등 수도권이 6141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730명, 세종 96명, 충북 441명, 충남 527명, 호남권의 광주 536명, 전북 1279명, 전남 444명, 경북권의 대구 1004명, 경북 590명, 경남권의 부산 1636명, 울산 388명, 경남 1477명, 강원권은 659명, 제주권은 136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2만2407명, 인천 5091명, 경기 2만1221명 등 수도권 4만8719명이다. 또한 대전 2802명, 세종 171명, 충북 4569명, 충남 6195명, 광주 3401명, 전북 6027명, 전남 5131명, 대구 4552명, 경북 8166명, 부산 1만349명, 울산 1732명, 경남 8915명, 강원 4217명, 제주 1284명이다.
한편, 수도권 외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이날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가운데 일부에서 '1차 이상 예방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면제' 등과 같은 표현이 나와 혼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무조건 벗을 수 있다는 식으로 메시지가 나가면 일상 생활에서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1차 이상 접종자들이라 하더라도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전부 다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행사나 집회, 스포츠 관람, 대중문화 공연, 놀이동산 등에서는 백신 1차 접종자라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큰 원칙상으로는 사람이 다수 모이는 밀집된 공간의 실외라면 (마스크 착용이) 계속 의무화돼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사람이 없고 한적한 공간에서의 의무화 조치는 1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이제 해제된다고 표현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혼자 산책을 하거나 충분히 사람이 없는 공간에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같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백신접종 인센티브에 따른 것으로,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기존의 실내 및 실외 마스크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