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불법체류자도 안심하고 검사받아라"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539명

31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31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53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9만834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2073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17명이다. 사망자는 2095명, 치명률은 1.06%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5853명으로 3.36%(1539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466명으로 서울 468명, 인천 87명, 경기 383명 등 수도권에서 938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86명, 세종 12명, 충북 18명, 충남 62명, 호남권의 광주 20명, 전북 11명, 전남 12명, 경북권의 대구 43명, 경북 19명, 경남권의 부산 69명, 울산 16명, 경남 97명, 강원권은 37명, 제주권은 26명이다.

해외유입은 73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30명, 외국인은 43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1명, 인도네시아 9명, 우즈베키스탄 19명, 방글라데시 2명, 미얀마 5명, 파키스탄 3명, 러시아 4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일본 2명, 네팔 1명, 키르기스스탄 2명, 이라크 1명, 영국 1명, 터키 4명, 폴란드 1명, 스페인 1명, 크로아티아 1명, 독일 1명, 미국 8명, 멕시코 2명, 탄자니아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직장 및 가족모임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도 안산, 시흥 등 외국인 환자 발생이 많은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어, 중국어 등의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장과 관련 단체를 통해 방역 관련 사항에 대한 안내도 적극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의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며 불법체류중인 경우라도 검사시 불이익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코로나 검사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추가적인 전파를 막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다"며 "불법체류 외국인도 비자확인 없이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를 받아도 출입국관서로 통보되지 않는다. 안심하고 검사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이다"며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위해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4차 유행은 지역의 숨은 감염자 및 이동량이 증가하고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의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정부는 다음주까지 거리두기 효과를 보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수도권 주간 평균 확진자가 3주간 급증한 것은 맞지만 990명에서 966명, 964명으로 다소 급증 추세는 꺾였다고 볼 수 있고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단계 조치 이외에도 스포츠에 대한 사적모임 예외 미적용 및 숙박을 동반한 행사 금지,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 등 방역강화를 추가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수도권의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3단계로 격상을 하고 해수욕장에서의 야간 음주도 금지했다"며 "다음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성북구 교회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송파구 학원 관련으로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1명이다.

마포구 음식점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2명이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5명이다.

양주시 육류가공업체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3명이다.

수원시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으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안산시 식품제조업 및 고시원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이 외에도 수도권 지인모임 및 배구단 관련으로도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7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전 서구 보험회사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서구 태권도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4명이다.

대전 종합복지관 및 충북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으로는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명이다.

충북 충주 콜라텍 관련으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충남 금산군 제조업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5명이다.

이어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광주 광산구 피트니스 관련으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광주 동구 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9명이다.

또한 경북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0명이다.

대구 서구 의료기관 관련으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4명이다.

경북 포항시 지인모임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부산 수영구 운동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4명이다.

부산 동래구 목욕탕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9명이다.

부산 동구 목욕탕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3명이다.

경남 밀양시 제조회사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또 강원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원주시 지역아동센터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5명이다.

끝으로 제주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제주 입도관광객 가족모임 관련으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