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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 3가지 이유는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710명

30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30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71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9만6806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1960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99명이다. 사망자는 2089명, 치명률은 1.06%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3755명으로 3.91%(1710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662명으로 서울 487명, 인천 112명, 경기 515명 등 수도권에서 1,114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84명, 세종 4명, 충북 34명, 충남 36명, 호남권의 광주 24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경북권의 대구 61명, 경북 37명, 경남권의 부산 77명, 울산 17명, 경남 98명, 강원권은 20명, 제주권은 18명이다.

해외유입은 48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1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3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31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필리핀 4명, 인도네시아 6명, 우즈베키스탄 10명, 미얀마 6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2명, 카자흐스탄 3명, 일본 1명, 베트남 1명, 스리랑카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요르단 2명, 팔레스타인 1명 터키 5명, 독일 1명, 미국 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집단감염 사례 및 기존 사례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만으로는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4차 유행이 이전의 유행 때와 같이 잡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세가지를 꼽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숨은 감염자의 규모가 더 많은 상황에서 4차 유행의 피크가 지금 지속되고 있다"며 "이동량이 높은 상태에서 4차 유행이 되어 있고,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동량 감소의 속도가 더디다. 마지막으로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서 강한 델타(인도) 변이가 우세 변이종으로 되어 있고 비율도 올라가고 있어서 더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세가지 조건이 기존 유행과 다른 점이며, 이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기존에 비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최근 감염 추세에 대한 질문에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가족 또는 다중이용시설 불특정 다수를 통한 확진자 접촉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일상을 통한 감염과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장, 직장 등 소규모 집단발생을 통한 전파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집단이나 시설에서 발생이 있었을 때는 신속한 일제검사와 자가격리 조치가 진행되고 있고, 다중이용시설 같은 경우에는 시설방문자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검사를 빨리 할 수 있는 구조를 짜주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감염병에 대응할 무기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결국 국민들의 참여에서 시작되어 이동량이 감소하고,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개인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고, 예방접종이 완료된다면 조금이라도 회복되고 극복하는 시기가 빨라진다는 것을 그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7명이다.

송파구 직장6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1명이다.

동작구 사우나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3명이다.

관악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북부 무속신앙 관련으로는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2명이다.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8명이다.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9명이다.

남양주시 어린이집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8명이다.

성남시 직업기술 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안양시 교회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5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29명이다. 서구 PC방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9명이다.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명이다.

충북 청주시 사업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이어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광주 동구 주점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광주 광산구 주점 관련으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전북 군산시 축구대회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전남 여수시 회사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5명이다.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6명이다.

또한 경북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7명이다.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부산 남구 미용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3명이다.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4명이다.

부산 동래구 목욕탕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4명이다.

경남 거제시 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5명이다.

경남 창원 제조공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명이다.

끝으로 강원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강릉시 외국인 일용근로자2 관련으로는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9명이다.

또 원주시 지역아동센터 관련으로는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