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는 '이슈인 문답' 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 절차가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민지원금 신청부터 사용까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 국민지원금 신청에 앞서 지급수단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번 국민지원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상품권은 오늘(6일)부터 10월29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다음날 국민지원금이 충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인데요. 다만 유일하게 씨티카드로는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카카오뱅크(체크카드)·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는 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에는 성인 개인별로 오는 13일부터 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됩니다. 본인 명의 카드만 가능하며 신청일 다음날 국민지원금이 충전됩니다.
선불카드 및 지류형 상품권 또한 13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 카드가 없는 등 국민지원금을 스스로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대리인 신청과 수령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해 지급받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습니다.
◆ 빠르면 내일부터 쓸 수 있다는데,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어디인가
국민지원금 대상자 조회 및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하는데요.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인 오늘 신청해 내일(7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끝자리가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0인 경우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요일제와 관계없이 모두 조회 및 신청 가능합니다.
국민지원금은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별시나 광역시에 주소지를 둔 국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 있는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도에 주소지가 있는 경우 세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내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 지도 앱, 네이버 PC·모바일웹에서 지역명과 국민지원금을 입력해 검색하면 사용 가능 업체가 나옵니다. 모바일·PC 카카오맵 검색바에서 국민지원금을 검색하면 이용 매장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 국민지원금을 쓸 수 없는 곳들은 어디인가
다만 프랜차이즈 커피숍 스타벅스는 직영매장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면세점, 외국계 대기업 매장, 대기업 전자제품 판매 직영 매장,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 대형 배달앱, 온라인몰, 홈쇼핑 등에서도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지만 음식점 자체 단말기로 현장 결제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지원금은 12월31일까지 약 4개월간 쓸 수 있고, 그 안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