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확진자 39만8754명·사망자 5901명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에서는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 6143만 5768명, 누적 사망자는 520만 7634명이다.
WHO의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9677만 6888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11%인 4만 58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7%인 413명이다.
이어 유럽 8683만 404명, 동남아시아 4455만 7428명, 동부 지중해 1677만 7948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 태평양 권역에서는 2만 5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1022만 1280명이다.
WHO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전주와 유사해 안정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아프리카의 경우 93% 급증했다고 밝혔다. 서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도 각각 24%, 7% 증가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40% 이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남아공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진원지로, 한 주간 2만 93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약 50명 수준으로, 전주대비 무려 740% 폭증했다. 신규 사망자는 219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명 수준이다. 전주 대비로는 128%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 중인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과 치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HO는 오미크론을 델타 변이에 이어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WHO에 처음 보고한 뒤 일주일 만에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북미·남미 등 6대주로 퍼졌다. 확진자 발생이 보고된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홍콩, 이스라엘, 일본 등 20개국에 달한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3만 1022명의 신규 확진자와 103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794만 5945명, 누적 사망자 수는 77만3083명이다.
또한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6990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190명이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 누적으로는 12만 7814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으로는 5697명이다.
베트남의 신규 확진자는 1만 3770명, 누적 122만 4110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73명, 누적으로는 2만 50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