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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완료

누리호 2차 발사가 완료됐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측은 누리호 2차 발사와 관련, 사전 계획대로 누리호 2차 발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2차 발사
▲ 누리호 2차 발사. [연합뉴스 제공]

현재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된 상태이며, 오후 5시10분 2차 발사 결과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발사체인 누리호(KSLV-Ⅱ)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쏘는 첫 사례다.

이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서 목표한 고도 700km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누리호 2차 발사 과정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지휘소를 통해 발사운용최종점검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육상과 해상 등의 안전통제를 시작했다.

오후 4시 누리호 2차 발사가 시작됐으며, 오후 4시 2분쯤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오후 4시 3분쯤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 비행을 이어 갔으며, 오후 4시 13분쯤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이어 오후 4시 14분쯤 성능검증위성, 4시 16분쯤 위성 모사체를 각각 분리했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시, 한국은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된다.

외국의 발사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힘으로 위성을 쏘아올릴 능력을 갖춰, 주도적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다.

누리호 2차 발사까지는 무려 12년 3개월이 걸렸다. 25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누리호의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약 1조9572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