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기후위기와 산업] 북부 이탈리아 70년 만에 가뭄에 곡물 공급 타격

북부 이탈리아가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올리브 오일, 리조또 쌀, 파사타의 공급이 위협을 받고 있어 곡물 공급에 타격이 예상된다.

13일(현지 시각) 더 가디언에 따르면 리조또에 사용되는 아르보리오 쌀의 본고장인 포 계곡의 재배자들이 “심각한 작물 수확량 감소”을 경고한 후, 전문 수입업자들은 쌀과 토마토에 대해 50% 이상 가격 인상을 준비와 함께 새로운 공급원을 찾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시장 조사 그룹 민텍(Mintec)의 분석가인 카일 홀랜드(Kyle Holland)는 이탈리아의 올리브 오일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20~30%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의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곡물의 최대 1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리브 오일의 전 세계적 공급선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의 덥고 건조한 날씨가 최대 15%까지 곡물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석유의 "전 세계 공급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리브 오일 전문업체인 필리포 베리오(Filippo Berio)의 영국 전무 이사인 월터 잔르(Walter Zanre)는 Grocer 무역 저널에 "가뭄의 영향으로 살구, 복숭아, 배의 수확량도 줄어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도원 [무료이미지]

민텍에 따르면 이탈리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해바라기 씨와 기름의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수입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 세계 식용유 공급이 압박을 받아 2년 전보다 이미 28%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 쌀과 토마토 가격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탈리아 최대 농업 노조인 콜디레티(Coldiretti)는 가뭄으로 인해 국가 농업 생산량의 30% 이상과 파르마 햄이 생산되는 포 계곡 농장의 절반이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북부는 가뭄 상황에 익숙하지 않아 남부 농부들이 건조한 날씨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관개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