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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제품 쓰면 월 전기요금 8280원 아낀다

난방비뿐 아니라 전기료 부담까지 커지면서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가장 좋은 방법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는 것이다.

도시지역 4인 가구(월 사용전력량 304kWh)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월평균 전력 절감량은 32.9kWh(킬로와트시)로 조사됐다.

가구에서 매달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의 10.8% 수준으로, 전기료 월 절감액은 8280원에 달한다.

1등급 에너지쇼비효율

아울러 겨울철 적정 수준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전기료 절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실내온도를 기존보다 2도 낮추면 전기료 월 절감액(월절감량)은 7270원(28.6kWh)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18∼20도 유지하면 전기료 월 6530원(26.2kWh)을 아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을 끄면 월 2670원(10.8kWh), 전력피크 시간대(오전 9∼10시·오후 4∼5시)에 전기 사용을 자제하면 월 2010원(7.7kWh)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본다.

이 밖에 전기장판 온도를 강에서 약으로 한 단계 낮춰 사용하면 월 1760원(6.7kWh), 고효율 조명을 선택하면 월 1500원(6.5kWh), 전기 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하면 월 760원(3.3kWh)의 전기료가 덜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이번 겨울에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려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사용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