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빙 채팅 검색 엔진 응답에 광고를 포함시켜 판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루 평균 1억 명의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인공 지능 도구의 수익 모델로서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서프 메디(Yusuf Mehdi)는 29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최근 파트너들 중 일부와 만나 그들을 위해 트래픽과 수익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화는 초기 단계이지만 전체 생태계에서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빙은 전통적인 인터넷 검색 경험을 기반으로, 질문에 대답하는 챗봇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알파벳의 구글과 같이 검색 엔진에 나타나는 스폰서 광고와 유사하게 채팅 응답에 내장된 광고를 판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빙에게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집을 어떻게 사요?"라고 물으면 빙은 작은 광고 링크가 포함된 응답이 생성될 수 있다.
분석 회사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지출은 올해 10% 이상 증가해 6,27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