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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니 통화 직거래 합의, 효과는

한국은행(한은)과 인니(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양국 통화 직거래(LCT)에 합의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10일 페리 와르지요 인니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LCT 체제 도입에 대한 공동 발표문을 내놨다.

LCT 체제가 도입되면 양국 간의 국경 간 거래의 결제는 LCT 체제에 참가한 지정 은행이 제공하는 로컬 통화 간 직거래 환율을 통해 이뤄진다.

원화·루피화 직거래
▲ 원화·루피화 직거래를 통한 무역대금 결제 시 자금 흐름.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는 이창용 총재가 양국 간의 무역 결제에서 로컬 통화 활용을 촉진하는 LCT 체제의 도입은 교역 촉진을 통한 경제 발전과 더불어, 로컬 통화의 사용 확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양국 간 무역 결제에서 로컬 통화의 직거래 환율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고 거시 경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향후 양국 민간은행의 원화·루피화 직거래를 통해 수출입 기업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