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아이폰 공급업체 무라타, 中 저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 공략

일본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인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는 포화 상태인 일본 내 시장을 넘어 신흥 시장을 겨냥한 중국 저가형 핸드셋 제조업체에 대한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세라믹 커패시터의 선두 공급업체인 무라타는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중저가 핸드셋 수요에 힘입어 2025년 3월 말까지 스마트폰 시장이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라타의 나카지마 노리오 사장은 인터뷰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에 대한 중국 제조업체의 수출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
*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AP/연합뉴스 제공]

애플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무라타는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더 오래 보유하면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기업 중 하나다.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신흥 시장 수요에 힘입어 2년 이상 감소세를 보이다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나카지마는 중국 내에서도 과잉 재고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분석가들은 현지 챔피언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