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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인상 검토, 이유는

서울시가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8일 연합뉴스는 서울시가 올 상반기(1월27일∼6월30일) 시범사업을 거쳐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는 '기후동행카드' 시행에 맞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 지하철 인상 검토
▲ 서울 지하철 인상 검토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면서 추가로 150원을 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적 어려움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다각적 차원의 필요 때문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 환승 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확한 인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하철 기본요금이 하반기에 추가로 150원이 인상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인상 시점은 추가적인 행정 절차와 더불어 시스템 개선 등 기술 조치 등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또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별개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철 요금 인상분으로 기후동행카드의 손실을 막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후동행카드의 총예산이 400억원으로 별개 편성돼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