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로 상상을 그리다 3쇄 개정판 출간
-사진기로 그림을 그리고 상상을 통해 현실화하는 작업
‘사진기로 상상을 그리다’의 저자 김석은 사진작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작가이다.
김석은 작가는 사진기를 통해 그림을 그리듯 보이지 않는 꿈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에게 사진기는 그림을 그리는 붓이다. 김 작가는 해외의 권위 있는 굵직한 상을 수차례 받았다.
김석은 작가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한성대 사학과(서양미술사) 전공 후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김 작가는 만화 애니메이션제작 회사 대표에서 2008년부터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한다.
2012년 수림문화재단 공모전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4 체코 금상, 인도,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다수의 입상을 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9’ Tokyo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프로경쟁 Nature 부문의 올해의 사진상 수상, 세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2020’ 프랑스 PX3(Prix de la Photographie Awards, Paris) 프로경쟁 스페셜 부문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됐다.
러시아(Moscow International Foto Awards 2020)에서 Professional 경쟁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세계적인 사진 공모전 미국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프로작가 경쟁부문에서 2등을 수상했다.
8회의 개인전과 여주시립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현재 러시아 35AWARDS 심사위원이며, 2022년 3월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되는 개인전을 개최했다.
특히, 김석은 작가는 2024 일본(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 2023) 프로작가 경쟁 Nature 분야 금상 수상소감에 대해 “태고적부터 이어 온 나무 가족들의 얘기와 영화 아바타의 상상을 연계해서 표현한 시리즈의 수상 소식을 새해부터 받게 되어 기쁘다. 외람되지만 제가 개척한 국제사진 상들을 이제는 한국인들이 다수 수상하게 되어 참으로 기분이 좋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김석은 작가는 예술작품 사진을 담으려면 “사진을 찍을 때 무엇을 찍을 것인가?, 사진으로 무엇을 말하고 어떤 새로운 시선으로 표현할까? 늘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나 기쁨과 슬픔 등 형용사, 동사 등을 예술작품 사진으로 담으려면 깊은 사고가 필요하다. 예술작품 사진은 미적 대상으로부터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내적 이미지를 객관적인 형식으로 정착시켜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김석은 작가의 작품 '소망의 봉우리'는 아이슬란드 바닷가의 산에 처음 바이킹이 최초 도래했던 당시 사람들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프랑스 PX3국제사진전에서 수상을 했다.
그의 작품 ‘소망을 잡는 어부’는 어려웠던 시절의 작가 자신을 어부에 투영한 것이고 '한번은 품어 본 꿈‘과 ’다른 행성의 아침’은 그것들이 우리가 사는 지구에 실재하지만, 감상하는 이들이 동화를 읽고 환상을 그리게 할 목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석은 작가의 ‘바다 나무 가족 이야기’ 시리즈는 바다에서 한 가족처럼 생존하는 맹그로브 나무 이야기로 인도 숨바섬을 수차례 왕래하며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는 풍토병으로 죽을 위기도 넘겼다. 인도네시아 바다 위의 한 뿌리로 이뤄진 맹그로브 나무를 사람으로 의인화했다. 불어오는 폭풍에도 뿌리로 서로를 지탱하며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가족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나타낸 초현실적 작품이다.
김석은 작가는 2022년 ‘사진기로 상상을 그리다’ 책을 출판했는데 절판되었다가 최근 3쇄 개정판이 나왔다. 작가는 책을 통해 자신의 사진 작업에 대해 말한다. 그는 오랫동안 사진을 찍으며 '특정한 장소, 특별한 공간에서의 그 느낌과 그 경험이 언어란 틀 안에서 표현이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고민이 200여 년 전 독일 풍경화가 카스파라 다비드 프리드리히를 통해 풀렸다고 한다.
그는 '우리가 만나는 특정 공간, 곧 풍경은 신의 숨결을 투영하는 거울이다.'라고 답을 내렸다. 사진 속의 풍경과 감상하는 관객 사이의 공간 속에서 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을 한다. 사진기로 그림을 그리고 상상을 통해 현실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