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박승일 공동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53세.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농구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25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
고인은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고, 2002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간 투병해왔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으로 불리는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며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