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공개 라인업은 AI 기능이 대폭 향상된 32형 스마트 모니터 ‘M9’, 4K·240Hz ‘오디세이 OLED G8’, 최초 500Hz 주사율 ‘오디세이 OLED G6’, 무안경 3차원 모니터 ‘오디세이 3D’, 대화면 37형 ‘뷰피니티 S8’의 5종이다.
먼저 스마트 모니터 M9의 크기는 32형이며, 모니터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PC 연결 화면을 분석·업그레이드하는 ‘AI 화질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게임의 경우 게임 장르까지 AI가 판별해 각 상황에 맞는 해상도와 주사율 등을 실시간 조정한다.
또 저화질 콘텐츠도 4K 고화질로 바꿔주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어 2025년형 ‘오디세이 OLED’ 2종은 게이밍에 최적화된 신규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G8 모델의 경우 4K 고해상도에 24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것은 물론, 총 픽셀 수가 800만이 넘어 165 PPI를 구현했다.
PPI는 인치 당 픽셀이 촘촘한 정도를 나타내며, 같은 크기라도 PPI가 높으면 더 많은 픽셀이 포함된 것을 의미한다.
G6 모델은 QHD 해상도를 지원해 해상도 자체는 G8보다 낮지만, OLED 모니터 최초로 500Hz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췄다.
![2025년형 모니터 신모델 5종 [삼성전자 제공] 2025년형 모니터 신모델 5종 [삼성전자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678/2025-5.jpg?w=600)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D 안경 없이도 3차원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27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 렌즈와 전면 스테레오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에게 3D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AI가 사용되며, 처음부터 3D로 제작되지 않더라도 2D 화면을 3D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끝으로 업계 최초의 16:9 화면 비율을 적용한 ‘뷰피니티 S8’은 37형이라는 대규모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전작과 비교해 화면 넓이가 약 34% 커진 것으로, 더 많은 정보를 4K 화질로 보여준다.
뷰피니티 S8은 최대 90W 충전을 지원하는 USB-C와 USB 허브를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체공학 스탠드와 높낮이·상하 각도·가로세로 전환 기능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AI와 4K, 3D 등 업계 최고 신기술을 탑재한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고도화해 최고의 사용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