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 AI ‘익시젠’의 신뢰성을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5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AI 모델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팀 챌린지는 AI 모델을 대상으로 100여 명 전후의 평가단이 해커 역할로 참여해 AI의 편향성과 할루시네이션 현상, 기타 취약점 등을 찾아내는 시험이다.
챌린지를 통해 AI의 취약점이 밝혀질 수 있기에 주로 신뢰성이 확보된 AI 모델이 참여하며, 참여 업체 수나 순위 등이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는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제작된 소형 언어모델(sLLM)이며, 통신에 특화됐다.
![MWC 2025 레드팀 챌린지 참가하는 LG유플러스 팀 [LG유플러스 제공] MWC 2025 레드팀 챌린지 참가하는 LG유플러스 팀 [LG유플러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555/mwc-2025-lg-lg.jpg?w=600)
현재 익시젠은 네트워크(NW) 업무 에이전트, 챗봇,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을 다양한 AI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개선해 AI 모델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회(GSMA)는 MWC 2025를 앞두고 LG유플러스의 AI 솔루션 ‘익시오’와 익시젠 기반의 업무 에이전트를 소개하는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리포트에는 익시오의 핵심 기능인 AI 통화응답, 실시간 채팅,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더불어 업무 에이전트의 딥러닝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이 소개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더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해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추고, 나아가 최고 수준의 AI 편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