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방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화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을 통해 UAE 방위사업청 ‘타와준’의 산하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은 UAE에서 진행된 중동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체결됐으며, 주요 골자는 군수품 품질관리 및 인증 역량 강화다.
향후 한화와 타와준 산하 기관 ‘TQC’는 상호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UAE 방산제품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한화그룹과 타와준의 UAE 방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그룹과 타와준의 UAE 방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한화시스템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562/uae.png?w=600)
한화그룹과 타와준의 UAE 방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한화시스템 제공]
TQC는 방산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국가표준 시험평가 시설과 품질·인증 절차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다양한 방산 시스템의 시험 및 인증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현지 방산제품 생산과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한화는 TQC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UAE에서의 K-방산 첨단기술을 현지화·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K-방산의 첨단 기술력이 입증된 중동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AE 무기체계 품질관리에 기여하며 수출국 국방력 강화에 일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