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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2조원 규모 화성 PBV 공장 구축

기아가 B2B 사업 핵심 제품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기아는 지난 6일 경기도 및 화성특례시와 관련 모빌리티 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PBV는 물류·여객·스포츠 등 다양한 목적과 기능에 따라 설계된 차량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세계 최초의 PBV 전용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 구축에 약 2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어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 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밝혔다.

기아와 경기도, 화성시의 PBV 공장 건설 협력 MOU [기아 제공]
기아와 경기도, 화성시의 PBV 공장 건설 협력 MOU [기아 제공]

이 외에도 양측은 국가 공모사업과 신사업 모델 발굴, 지역 교통용 PBV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지역 교통 지원 PBV 서비스로는 주로 휠체어용 차량 ‘WAV’ 수요응답 교통 시스템 ‘DRT’ 등이 꼽힌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이 되어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화성시가 미래 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