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이건태 의원이 계란 투척 봉변을 당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의원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회견 도중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날계란을 맞았다.

▲ 백혜련 의원 계란 투척 봉변 [연합뉴스 제공]
인도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행범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란 외에 바나나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투척자에게는 폭행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계란 투척 이후 "계란 및 바나나를 던져 이미 1인 시위를 벗어난 행태를 하고 있다"며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건너편 시위자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아울러 "경찰관에 욕설하거나 때리고 꼬집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로 현장에서 차단하는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 방송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헌법재판소 100m 이내에서는 집회가 금지되지만,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는 허용된다.